3. 주요 개념과 성격 이론
1) 정신분석의 기본가정
프로이트는 히스테리의 연구로 출발하여 정신장애뿐만 아니라 인간의 모든 행동과 문화현상까지 설명하는 거대한 이론체계를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그의 정신분석 이론은 인간의 심리적 현상에 대한 몇 가지 기본적인 가정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심리적 결정론으로서 인간의 행동은 원인 없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가정입니다. 아무리 사소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이라 하더라도 우연하게 일어나지는 않으며 심리적 원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체와 마찬가지로, 정신 역시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습니다. 모든 심리적 현상은 그에 선행하는 어떤 것에 의해 결정됩니다.
둘째는 무의식에 대한 가정입니다. 인간의 심리적 세계에는 개인에게 자각되지 않는 무의식적 정신현상이 존재하며, 인간의 행동은 의식적 요인보다 무의식적 요인에 의해서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행동의 원인을 밝히기 어려운 이유는 많은 행동이 이러한 무의식적 요인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정신분석은 인간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 과정을 탐구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성적 추동이 인간의 가장 기본적 욕구이며 무의식의 주된 내용을 구성한다는 가정입니다. 성적 욕구는 사회의 도덕적 기준에 위배되기 때문에 억압되어 무의식 속에 자리 잡게 되지만 인간의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프로이트는 나중에 성적 욕구와 더불어 공격적 욕구를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로 여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신분석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 특히 부모와의 상호작용 경험이 성격형성의 기초를 이룬다고 봅니다. 성인의 행동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통해 무의식적인 성격구조가 발현된 것으로 이해됩니다. 따라서 개인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 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잘 탐색해야 한다는 것이 정신분석의 기본적 입장입니다.
2) 마음의 지형학적 모델 : 무의식의 세계
본래 신경과 의사였던 프로이트는 신체적 손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신체 일부의 마비 증상을 나타내는 히스테리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러한 증상이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은 자신의 증상이 왜 어떤 이유로 생겨났는지에 대한 자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환자 자신도 알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가 존재하며 그 속에서 일어나는 심리적 활동이 증상의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자유연상과 꿈 분석을 통해 무의식의 존재와 기능을 인식한 프로이트는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인 이론으로 정리하여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1900년에 발표한 '꿈의 해석'에서 인간의 정신세계를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구분하는 지형학적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인간의 심리적 경험은 의식적 접근의 가능성을 기준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수준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 첫째는 의식 수준으로서 항상 자각하고 있는 지각, 사고, 정서 경험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의식적 경험은 인간의 정신세계에 있어서 극히 일부분에 해당됩니다. 정신세계라는 거대한 빙산에서 수면으로 떠오른 일부가 의식적 경험에 해당됩니다. 둘째는 전의식 수준으로서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하지만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쉽게 의식으로 연결하는 교량 역할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의식 수준은 자각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쉽게 의식되지 않는 다양한 심리적 경험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무의식은 수용되기 어려운 성적 욕구, 폭력적 동기, 부도덕한 충동, 비합리적 소망, 수치스러운 경험과 같이 의식에 떠오르면 위협적인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억압된 욕구, 감정, 기억의 보관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정신세계를 빙산에 비유하면서 그 대부분은 무의식의 수면 아래 잠겨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무의식은 의식에 잘 떠오르지 않지만 개인의 생각과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마음의 지형학적 모델은 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정신장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인간 행동의 대부분이 무의식 속에 존재하는 심리적 요인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정신분석 치료의 핵심은 무의식 속에 억압되어 있는 심리적 내용을 찾아내어 의식화 하는 것입니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꿈은 무의식에 이르는 왕도입니다. 꿈 해석은 무의식을 이해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서 꿈의 내용 속에 은밀하게 담겨 있는 무의식적 욕구, 소망, 갈등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심리적 증상을 비롯하여 일상적인 실수, 망각, 농담에도 무의식의 소망과 갈등이 위장되어 나타납니다. 환자로 하여금 꿈을 비롯하여 그의 다양한 행동과 경험을 정밀하게 검토하여 무의식의 소망과 갈등을 의식화하도록 돕는 것이 정신분석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무의식의 세계는 매우 복잡하고 다층적이어서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의식 세계에는 개인의 심리적 경험중에서 자각될 경우 불쾌하거나 고통스럽게 느껴지는 것들이 억압되어 저장됩니다. 과거 경험은 의식되지 않는다고 해서 영원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 남아 지속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무의식에 저장된 심리적 요소들은 일치성이나 상충성에 따라 서로를 촉진하거나 억제하는 역동적인 관계를 지니는데, 이를 정신역동이라 합니다. 개인의 행동은 다양한 무의식적 요소들 간의 타협과 절충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 인간의 무의식 세계는 과거의 수많은 기억과 억압된 경험들이 축적되어 있는 심리적 지하의 어두운 저장소인 동시에 다양한 심리적 요인들이 어둠 속에서 은밀하게 경쟁하고 타협하는 심리적인 지하공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성적 추동 : 마음을 움직이는 원동력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 특히 무의식의 세계를 움직이는 가장 근원적인 동력을 규명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자기분석과 임상경험에 근거하여 무의식을 움직이는 원동력은 추동, 즉 내면적인 욕망과 충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추동은 개인을 어떤 방향으로 몰아가는 내면적인 힘으로서 무의식적인 심리적 과정을 통해서 개인의 행동과 증상에 영향을 미칩니다. 프로이트는 이러한 추동의 본질을 밝히고 추동이 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인 과정을 규명하는 것이 정신분석의 주된 과제라고 생각했습니다.
추동은 정신분석 이론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으로서 인간이 출생 초기부터 지니고 있는 생물학적인 욕구를 의미합니다. 프로이트는 추동을 숨쉬기, 먹기, 마시기, 배설하기와 같은 행동을 유발하는 자기 보존적 추동과 성적인 쾌락과 행동을 추구하는 종 보존적 추동으로 구분했습니다. 특히 일상생활에서 쉽게 충족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억압되는 성적인 추동을 무의식 세계의 주된 동력이라고 생각했으며 이러한 성적인 에너지를 리비도라고 지칭했습니다.
프로이트는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동력을 성욕이라고 보았습니다. 1905년에는 '성욕이론에 관한 세 가지 에세이'를 통해 어린아이에게도 성욕이 있다는 유아기 성욕설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당시에 종교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임상경험과 자기 분석 그리고 많은 문화적 현상의 관찰을 통해서 확신한 진신을 불굴의 의지로 정직하고 용기 있게 주장한 것은 프로이트의 위대한 면모 중 하나입니다. 이처럼 성적 추동을 중심으로 체계화한 그의 주장들을 '추동심리학'이라고 부르며 '리비도 심리학' 또는 '원초아 심리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4) 심리성적 발달단계
프로이트는 호나자들의 무의식에 존재하는 어린 시절의 경험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유아의 발달과정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근원적인 성적 추동이 유아의 성장과정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밝히고자 했습니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성욕은 넓은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서 타인과의 접촉을 통해 쾌락과 애정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뜻합니다. 성욕의 궁극적인 목표는 성교행위를 통한 종의 보전이지만, 프로이트는 이와 관련하여 신체적 쾌락과 만족을 추구하려는 충동들을 성욕이라고 넓게 정의한 것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유아도 성욕을 지니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몸에는 점막으로 이루어진 세 부위가 있습니다. 입, 항문 그리고 성기입니다. 입, 항문, 성기는 쾌락과 만족감을 줄 뿐만 아니라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주된 신체기관입니다. 프로이트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신체부위에 초점을 맞춘 심리성적 발달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프로이트는 유아성욕을 주장하면서 어린 아이가 쾌락을 추구하는 신체부위는 나이에 따라 변천하며 이러한 욕구충족 경험이 성격형성에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즉, 어머니를 비롯한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에서 유아는 입, 항문, 성기를 통해 쾌락을 추구하는데, 이 과정에서 아이가 겪게 되는 욕구의 만족과 좌절 경험이 성격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구강기는 출생 직후부터 1년 반까지의 시기에 해당합니다. 이 시기에 유아는 입으로 엄마의 젖을 빨거나 먹는 것에 관심을 집중하며 입술과 혀, 목구멍을 통해서 쾌감을 얻게 됩니다. 유아는 입을 통해 엄마의 젖을 빨면서 외부 대상과 처음으로 관계경험을 하게 됩니다. 구강기의 욕구가 과도하게 충족되면, 의존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요구가 많은 구강기적 성격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 시기에 욕구가 적절하게 충족되면, 자신감 있고 관대하며 외부세계에 대한 신뢰감을 지니는 안정된 성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항문기는 생후 1년 반에서 3년까지의 시기로서 쾌락을 추구하는 신체부위가 입에서 항문으로 옮겨집니다. 이 시기에 아동은 배변을 참거나 배설하면서 긴장감과 배설의 쾌감을 경험합니다. 이 시기는 부모가 아동에게 배변훈련을 하는 시기로서 아동은 부모의 통제를 받게 되는 과정에서 갈등을 경험하게 됩니다. 항문기에 욕구가 지나치게 만족되거나 좌절되면, 완벽주의적이고 청결과 질서에 집착하며 인색한 성격이 형성되거나 불결하고 분노를 잘 느끼며 양가감정적인 성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욕구만족 경험을 하게 되면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적이며 협동적인 성격을 형성하게 됩니다.
남근기는 만 3세~6세 사이의 시기로서 쾌락을 추구하는 신체부위가 항문에서 성기로 바뀌게 됩니다. 이 시기는 아동 성기기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아동은 성기에 대한 호기심과 노출행동을 나타내고 소변을 보면서 쾌감을 얻습니다.
프로이트는 남근기가 성격발달에 있어서 각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보았습니다. 성기에 대한 아동의 관심이 이성 부모에게로 확산되면서, 아동은 이성 부모에게 유혹적인 행동을 보이며 애정을 독점하려고 노력하는 동시에 동성 부모를 경쟁자로 인식하게 됩니다. 프로이트는 남자 아동이 어머니의 사랑을 얻기 위해 아버지와 경쟁하는 삼각관계에서 경험하는 복잡한 심리적인 갈등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라고 명명했습니다. 여자 아동의 경우에는 아버지의 애정을 독점하려 하면서 어머니를 경쟁자로 인식하게 되는 유사한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엘렉트라 콤플렉스라고 불립니다. 프로이트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관련된 고통스러운 경험들이 나중에 성인기의 신경증을 유발하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보았습니다.
잠복기는 만 6세부터 사춘기 이전까지의 시기로서 학업과 친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적인 욕망의 표출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성적인 욕구가 잠복하는 대신에 아동은 학교생활, 친구교제, 운동, 취미활동에 관심을 쏟게 됩니다. 이 시기는 자아가 성숙하고 초자아가 확립되는 시기로서 현실적 성취와 원만한 대인관계를 위한 적응능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좌절을 경험하게 되면 열등감이 형성되고 소극적이고 회피적인 성격특성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성기기는 사춘기 또는 청소년기 이후의 시기로서 육체적인 성숙과 더불어 성적인 측면에서 성인으로 발전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성 에너지는 이성에게 집중됩니다. 성 욕구가 현저하게 증가하며 이성과의 연인관계를 통해서 성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합니다. 성기기는 급격한 신체적 변화와 더불어 부모로부터의 심리적 독립과 자기 정체성의 확립이라는 과중한 발달과제를 안고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프로이트는 성기기를 통해서 성격형성이 완결된다고 보았습니다.
5) 성격의 삼원구조 이론
프로이트는 1923년에 발표한 '자아와 원초아'에서 마음의 지형학적 모델을 성격의 삼원구조 이론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라는 세 가지 심리적 구조를 제안했으며 특히 자아의 기능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원초아는 충동적 행동을 유발하는 원초적 욕구와 이를 충족시키려는 심리적 과정을 의미합니다. 원초아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즉각적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려는 쾌락원리에 따라 작동합니다. 어린 유아는 이러한 원초아 상태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어린 유아는 엄마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욕구의 충족이 지연되거나 좌절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유아는 환경의 현실에 적응하는 심리적 기능을 발달시키게 됩니다.
자아는 환경에 대한 현실적인 적응을 담당하는 심리적 구조와 기능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자아는 생후 6~8개월부터 시작하며 2~3세가 되어야 자아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게 됩니다. 자아는 감각과 운동, 지각, 추론, 판단, 기억, 언어 등의 인지적 기능을 비롯하여 감정조절, 만족지연, 좌절인내와 같은 다양한 적응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프로이트는 초자아가 5~6세에 형성되기 시작하여 10~12세가 되어야 제대로 기능한다고 보았습니다. 초자아는 행동의 선악을 판단하는 도덕적 규범이나 가치관으로서 도덕원리에 따라 기능합니다. 인간의 마음에서는 원초아, 자아, 초자아가 서로 경합합니다. 자아는 외부 현실을 고려하여 원초아와 초자아의 요구를 절충하여 행동하려고 노력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자아의 기능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은 환경의 여건을 고려하여 원초아의 욕구를 초자아의 도덕관념과 절충하면서 적절하게 충족시키는 자의 기능이 잘 발달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방어기제
자아의 기능이 약해지거나 다른 세력의 힘이 강해지면, 자아는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프로이트는 자아는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방어기제를 사용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방어기제는 불안을 감소하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작동하는 자아의 기능으로서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억압, 부인, 투사 등과 같은 기본적인 방어기제와 반동형성, 대치, 합리화, 퇴행, 동일시, 지성화, 승화 등의 다양한 방어기제가 있습니다.
억압은 수용하기 힘든 원초적 욕구나 불쾌한 경험이 의식에 떠오르지 못하도록 무의식 속에 눌러두는 것을 뜻합니다.
부인은 자신의 감각이나 사고 또는 감정을 심하게 왜곡하거나 인식하지 못함으로써 고통스러운 현실을 부정하는 것입니다.
반동형성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심리상태와 반대되는 행동을 함으로써 불안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투사는 용납할 수 없는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다른 사람의 것으로 돌리는 것을 뜻합니다.
대치는 자신의 감정이나 욕구를 위험한 사람이나 대상에게 표출하지 않고 안전한 것으로 돌려 대리적으로 충족하는 것을 말합니다.
합리화는 빈약한 성과나 실패와 같이 불쾌한 상황을 그럴듯한 이유로 정당화함으로써 불안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퇴행은 이전의 발달단계로 돌아감으로써 현재의 불안이나 책임감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동일시는 다른 사람의 특징을 자신의 것으로 여기면서 불안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지성화는 정서적인 주제를 이성적인 주제로 전환하여 추상적으로 다룸으로써 불안을 회피하는 것입니다.
승화는 성적이거나 공격적인 욕구를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건설적인 행동으로 변환하는 것을 뜻합니다.
프로이트는 사후에 자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자아의 기능을 정교하게 체계화하는 이론이 발전하였는데, 이를 자아심리학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