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 앨버트 밴두라
앨버트 밴두라는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의 접목을 위한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행동치료가 이론적 기반을 확대하여 인지행동치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 인물입니다. 밴두라는 1925년에 캐나다 앨버타의 작은 마을에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이민자의 막내이자 유일한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한 밴두라는 특별한 목표없이 빈둥거리는 학생이었으나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강한 심리학 과목에 매료되어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이오와 대학교의 심리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1952년에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윌리암 제임스의 영향을 받은 밴두라는 박사과정에서 심상이나 정신표상과 같은 심리적 과정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행위자와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상호적 결정론에 심취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심사를 통해서 그는 그 당시 지배적이었던 행동주의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그는 임상현장에서 인턴십을 이수하고 난 다음 해인 1953년에 스탠퍼드 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된 이래로 사망한 2021년까지 명예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밴두라는 논문발표에 연연하기보다 인간 행동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의문점을 지니고 자유롭게 연구하며 동료들과 협동하는 학문적 활동을 좋아했습니다.
밴두라의 연구업적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첫째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뿐만 아니라 모방을 통한 사회적 학습이 중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보보인형 실험을 통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성인의 모습을 관찰한 3~6세 아동들이 자신의 인형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학습과정을 모델링이라고 명명하였으며 긍정적 행동과 부정적 행동이 모두 리모델링에 의해 학습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973년에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담은 <공격성:사회학습분석>을 발표하였으며 1977년에는 <사회학습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밴두라는 모델링에 의한 사회적 학습이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행동치료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둘째, 밴두라는 1980년대에 들어서 연구관심을 좀 더 거시적인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사회학습이론을 사회인지이론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환경요인이 인간 행동에 일방향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행동주의에 반대하며 환경과 행동의 상호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인간 행동, 환경요인 그리고 개인요인(인지적·정서적·생물학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삼요인 상호성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1986년에 발표한 <사고와 행동의 사회적 기반:사회인지이론>을 통해서 인간은 환경에 반응하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고 내면적인 충동에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며 자신의 경험을 구조화하고 스스로 조절하며 반성할 뿐 아니라 미래를 예상하며 대응하는 전향적 존재임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행동주의와 정신분석의 인간관을 모두 비판하면서 인간 행동을 이해함에 있어서 자기와 관련된 인지적 요인(예:자기효능감)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밴두라의 세 번째 공헌은 자기효능감에 대한 것입니다. 그는 모델링을 통해서 뱀 공포증이 치료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하였습니다. 그는 이러한 모델링의 치료효과는 자기효능성에 대한 믿음(뱀 공포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에 의해 매개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즉, 자기와 관련된 사고가 인간의 다양한 심리적 기능에 중요함을 강조한 것입니다. 실험적 연구결과에 근거한 밴두라의 주장은 행동치료자들이 인지적 요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치료이론과 치료기법을 확장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밴두라는 1997년에 발표한 <자기효능감>에서 자기효능감 이론이 인간발달, 심리치료, 교육 및 건강증진, 사회 정치적 변화, 국제적 활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습니다.
밴두라는 스탠퍼드 대학교의 명예교수로 활동하였으며 미국심리학회로부터 받은 '심리학의 평생 우수공헌상'을 비롯하여 여러 대학교와 학술단체로부터 많은 상을 받았습니다. 앨버트 밴두라는 행동주의와 인지심리학의 접목을 위한 가교역할을 함으로써 행동치료가 이론적 기반을 확대하여 인지행동치료로 발전하는 데 기여한 인물입니다. 밴두라는 1925년에 캐나다 앨버타의 작은 마을에서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이민자의 막내이자 유일한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 진학한 밴두라는 특별한 목표 없이 빈둥거리는 학생이었으나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수강한 심리학 과목에 매료되어 심리학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이오와 대학교의 심리학과 대학원에 진학하여 1952년에 임상심리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윌리암 제임스의 영향을 받은 밴두라는 박사과정에서 심상이나 정신 표상과 같은 심리적 과정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며 행위자와 환경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상호적 결정론에 심취하였습니다. 이러한 관심사를 통해서 그는 그 당시 지배적이었던 행동주의와 상당한 거리를 두고 독자적인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박사학위를 받은 후, 그는 임상 현장에서 인턴십을 이수하고 난 다음 해인 1953년에 스탠퍼드 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된 이래로 사망한 2021년까지 명예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밴두라는 논문 발표에 연연하기보다 인간 행동에 대한 강한 호기심과 의문점을 지니고 자유롭게 연구하며 동료들과 협동하는 학문적 활동을 좋아했습니다.
밴두라의 연구 업적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 첫째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함으로써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함으로써 고전적 조건형성과 조작적 조건형성뿐만 아니라 모방을 통한 사회적 학습이 중요함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유명한 보보인형 실험을 통해서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내는 성인의 모습을 관찰한 3~6세 아동들이 자신의 인형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나타냄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을 모델링이라고 명명하였으며 긍정적 행동과 부정적 행동이 모두 리모델링에 의해 학습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973년에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공격성:사회학습분석>을 발표하였으며 1977년에는 <사회학습이론>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처럼 밴두라는 모델링에 의한 사회적 학습이 문제행동을 이해하고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이론적 기반을 제공함으로써 행동치료가 발전하는 데 기여하였습니다.
둘째, 밴두라는 1980년대에 들어서 연구 관심을 좀 더 거시적인 영역으로 확대하면서 사회학습이론을 사회인지 이론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환경요인이 인간 행동에 일방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행동주의에 반대하며 환경과 행동의 상호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는 인간 행동, 환경요인 그리고 개인 요인(인지적·정서적·생물학적 요인)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삼요인 상호성을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1986년에 발표한 <사고와 행동의 사회적 기반:사회인지 이론>을 통해서 인간은 환경에 반응하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고 내면적인 충동에 휘둘리기만 하는 존재도 아니며 자신의 경험을 구조화하고 스스로 조절하며 반성할 뿐 아니라 미래를 예상하며 대응하는 전향적 존재임을 주장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행동주의와 정신분석의 인간관을 모두 비판하면서 인간 행동을 이해함에 있어서 자기와 관련된 인지적 요인(예:자기효능감)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